오호라젤네일로 집에서 간편하게 셀프 젤네일 도전! (오호라 젤네일 후기)

 

요새 2주에 한번씩 오호라 젤네일로 셀프 젤네일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호라 젤네일을 가지고 한 4가지 정도의 디자인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간 해보았던 오호라 젤네일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호라로 셀프 젤네일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친구 추천 때문이었어요. 그동안은 셀프로 데싱 디바 네일 스티커만 몇번 해보았는데 사실 셀프 젤네일이 말이 셀프이지 막상 귀찮기도 했고, 이후 지속력 측면에서 만족도가 그리 크지 않았어서 오호라는 반신반의하며 첫 주문을 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회원가입만 하면 젤 램프는 무료 증정이라길래 젤 네일 스티커만 산다고 생각하고 첫 주문에서는 한 2~3개정도를 실험 삼아 해보려고 주문했었어요.

 

 

(오호라 젤네일 주문)

 

 

 

1. 오호라 셀프 젤네일 

원래 저는 가끔가다 기분 전환으로 네일샵에 가서 네일을 하는 정도였고, 정기적으로 네일샵을 방문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유는 막상 손톱을 관리하고 꾸미면 네일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기분이 정말 좋지만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매번 네일샵을 미리 예약하고, 시간을 맞춰 부랴부랴 가는 것도 일이였고, 금액적으로도 사실 좀 부담이 되었어요. 기본 젤네일 풀코트만도 3~4만원이고 거기에 그라데이션이나 프렌치를 추가할 때 마다 만원, 이만원이 훅훅 붙는 것이 4주 후면 지워야 하는 네일에 이 금액을 매번 투자하기 조금 아까웠습니다.

아무쪼록 위의 이유로 한동안 끊고 있던 젤네일을 오호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주문 했을 때 주문했던 네일 디자인은 찍어놓지 않아서 아래는 최근에 새로운 디자인이 나온겸 주문한 디자인이예요! 오른쪽은 하트 프렌치인데 요즘이 벚꽃 시즌이라 색깔도 봄 색깔이여서 주문했고, 왼쪽은 글리터 디자인인데 포토 후기가 정말 예뻐서 다른 디자인에 믹스해서 사용하기 위해 주문했습니다. 

 

 

(오호라 젤네일)

 

 

 

2. 무료 젤램프 증정 

저는 이번이 첫번째 주문이 아니었지만, 회원가입 후 "최초"로 젤네일 스티커를 주문한 모든 회원들에게 젤램프를 증정하고 있어요. 아마도 젤램프가 없어서 셀프 젤네일을 꺼렸던 저 같은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함이겠죠! 

 

 

(오호라 젤네일 젤램프 증정)

 

 

젤램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길이는 약 15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램프 전원용 USB 케이블이 함께 오는데 젤램프 뒤쪽에 꼽고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USB 케이블을 콘센트에 바로 꼽는 것보다 이동성 측면에서 핸드폰 보조배터리에 꼽는 것이 간편해서 보조배터리에 꼽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젤네일 스티커 구성

 

 

(오호라 젤네일 주문!)

 

 

 

 

 

(젤네일 스티커 구성품)

 

 

 

젤네일 스티커를 주문하면 이런 박스에 담겨서 오고, 그 안에는 스티커 30개, 우드 스틱, 네일 파일 이렇게 담겨져 있습니다. 젤 스티커는 60% 정도 구운 실제 젤네일이라고 하는데, 떼어보면 비닐 같지 않고 말랑말랑한 재질로 되어있어요. 기존 일반 네일 스티커의 경우 플라스틱 혹은 비닐 같은 느낌이라 겉만 흉내 낸 가짜 네일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오호라는 실제 젤을 굳혀서 그런지 가짜 같은 느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오호라 젤네일 디자인 입고)

 

 

 

4. 오호라 젤네일 하는 방법

하는 방법은 이렇게 손톱에 맞는 사이즈의 스티커를 골라, 손톱에 잘 맞게 붙이면 됩니다. 

 

 

 

 

 

젤네일 스티커 판에 보면 '큐티클' 표기가 된 쪽이 있는데 이쪽을 아래(큐티클) 쪽으로 향하게 방향만 맞춰서 잘 붙이시면 되요. 

 

 

 

 

 

그런 후 파일링으로 손톱 끝을 다듬습니다. (파일링은 슥삭슥삭 지나가면 손쉽게 잘라져요.)

 

 

 

 

 

마지막으로 젤을 굽혀야겠죠? 젤램프를 켜고 구워주는데 3~4번정도 굽는 것이 유지력과 반짝임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해서 전 4번을 굽고 있어요. 한번 구울 때마다 약 30초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완성이 되요! (아래 사진에 손이 엄청 많네요;;)

 

 

 

 

 

5. 소요시간과 유지력

솔직히 '5분만에 완성!' 이정도는 아니고, 젤 스티커 고르고, 붙이고, 다듬고, 굳히고 하려면 20분 정도는 최소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해본 경험으로 비춰볼 때 오호라 유지력은 한 1주 반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2주까지도 가긴 하는데(잘 관리하면 그 이상도 가겠죠.) 1주 반 정도가 지나면 특히 많이 사용하는 오른손 검지, 엄지, 중지 쪽이 부분적으로 까지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스티커이다보니 오래 붙이면 안좋을 것 같아서 2주 되기 전에는 떼어주고 있습니다.

 

6. 오호라 소소한 팁

오호라는 하면서 얻은 그간의 소소한 팁은, 

• 꼭 하나의 젤 스티커를 열 손가락에 다 붙일 필요없이 비슷한 느낌, 혹은 다른 느낌끼리 스티커를 섞어서 사용해도 예쁘다. 
• 큐티클 방향을 확인 후 붙이되, 스티커를 떼어낼 때는 큐티클 방향 반대 방향을 잡고 떼어낸다. 그려야 손 자국이 남지 않는다. 
• 스티커를 붙이고 나서 가장자리와 큐티클 부분을 꼼꼼히 눌러서 마무리 한다. 특히 손톱 끝부분은 들뜨지 않도록 붙이고 남은 부분을 아랫쪽으로 눌러준다.  
• 파일링은 위 아래 방향보다는 양옆으로 하는 것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 젤 램프로 굽히기 전에는 반드시 나머지 젤 스티커는 멀리 멀리 둔다. (무심코 '파일링 끝!' 하고 바로 젤램프로 구우면 아래에 깔고 있던 나머지 젤 스티커까지 같이 굳혀질 수가 있어요.) 
• 젤 램프는 보조배터리에 꼽으면 쉽게 전원 연결을 할 수 있고, 4번 정도 굽는다. 
• 신규 디자인이 자주 나오고 이벤트도 자주 진행되니 한번에 많이 주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너무 적게 주문하면 배송비만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개수로!)

 

7. 젤 네일 스티커 제거 방법 

제거는 함께 동봉되어 온 우드 스틱으로 2주 되기 전에 살살 손톱과 스티커 사이에 집어 넣어서 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데싱디바 제거할 때 손톱 표면이 정말 많이 일어나는데 오호라도 살짝 일어나기는 하지만 별로 크게 상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예전에 네일샵에 다닐 때는 젤을 지우러 가면 가끔(지금까지 2번 정도) 손톱에 푸르스름한 물곰팡이 같은게 펴있어서 젤을 쉬여야 한적도 있고, 또 최대한 상하지 않게끔 젤제거를 해도 손톱이 점점 얇아서 2번 정도 연이어 하고 나면 물건 잡거나 그럴 때 손톱이 콱하고 안으로 접히더라고요.. (이 손톱 얇아져서 꺾이는 느낌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겠죠.. )

아무튼 젤 제거가 늘 일인데 오호라는 이럴 염려가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fyi, 손톱에 생기는 곰팡이는, 곰팡이라고 하면 매우 징그럽지만 멍같이 생겼고, 몇 주 후면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는 젤네일과 손톱 사이가 들뜨면서 그 안으로 물이 들어가게 되고 그 채로 몇 주를 있기 때문에 생긴다고 해요.)

 

 

 

 

 

요새 젤라토팩토리 하또 하또 네일핏 제품 등 실제 젤을 일정 정도 굳혀서 스티커 형태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많아 지는 것 같아요! 하또 하또 네일핏 제품은 아직 해보지는 않았는데 몇 몇 후기를 살펴보니 오호라 대비 좀 더 비닐스럽다라는 후기가 있어서 시도를 해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오호라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오호라를 할 것 같아요. 

오호라의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디자인이 아직 아주 다양하지 않은 점인데, 앞으로 많은 디자인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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